봄, 봄이 왔어요.
봄이 되니 날씨도 좋은데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쉬워 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울 근교 여행도 좋지만 모처럼 안가본 지역으로 여행지를 정해봤어요.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국내여행은 생각보다 많이 가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코로나로 해외 여행은 못가지만 여행은 가고 싶고 못가본 여행지로 전라남도 광주 광역시를 가게 되었어요.
용산에서 ktx를 타고 가니 2시간 30분만에 슝~
이렇게 가까웠는데 그동안 왜 한번도 가볼 생각을 못했지 싶었어요. 광주의 봄은 또 현대사에서 꼭 기억되어야야 할 민주주의의 성지라, 봄 여행에 더욱 어울리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여행지 위주로 추천해볼게요.
아침에 가보면 좋을곳
광주 공원: 아침에 일어나서 한바퀴 돌아보기 좋더라구요.
공원 특유의 한가로움,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어요. 4.19 기념탑, 광주 향교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볼거리도 알차서 좋아요.
낮에 둘러보면 좋을곳
5.18민주화운동기록관/전남도청/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펭귄마을
금남로 일대를 하루 코스로 잡으면 위에 4곳을 다 둘러볼 수 있어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전남도청: 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5.18 현장의 생생함을 느끼고 배울수 있어요. 역사책의 몇줄로 보는것과 실제 현장에 가서 보는 배움은 그 차이가 매우 크답니다. 현대 민주주의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지체없이 광주로!
양림동마을/펭귄마을: 모두 근처에 있어서 동선 편한대로 둘러보면 되요. 펭귄마을은 사진 찍기도 좋고 아기자기해서 골목 골목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양림동 마을은 종교적으로 의미있는 순례길 조성도 잘 되어있고, 종교를 떠나서도 의미있는 근현대사의 모습을 잘 느낄수 있어서 좋아요. 박물관, 기념관도 많아서 역사책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주의 새롭고, 자세한 지역사를 배울 수 있어요. 은근히 둘러볼곳이 많아서 자세히 보려면 하루 종일 볼수도 있어요.
이번에 둘러보면서 참 새롭더라구요. 지역 문화를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매번 자주 가는 지역도 좋지만 조금은 생경한 안가본 여행지를 가보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광주는 버스 번호도 518번, 419번이어서 버스번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녁에 야경 보러 가보면 좋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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