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죠. 익숙한 듯 하지만, 새로운 곳 어디 없을까? 하던차에 추천 받은 곳이에요. " 성곡 미술관 " 쌍용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님의 옛 자리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세종문화회관 뒷편 어딘가에요.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편이고 경복궁과 사직단 그리고 경희궁 사이 어디즘이라 서울 한복판이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차근 차근 둘러보기 너무 좋은 공간이에요. 더불어 미술관 뒷편에는 여럿의 조각 작품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과 벤치가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었답니다. 항상 전시가 있는것은 아닌것 같고, 각자의 일정에 맞을때 전시가 있는지 한번 보고가시면 될듯 해요.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전시가 없어서 못가보다가 이번에 마침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입장료가 5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마침 또 BTS의 RM이 다녀간 전시라고 하는군요. 오호라 미술 전시에 조예가 깊은 친구의 픽이라니 더욱 호기심이 갔어요. 많이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이 작품을 소중히 여겨주셨던 소장가분들이 계셔서 작가의 작품이 잊혀지지 않도록 이렇게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 알게된 작가지만, 익숙한 서울의 골목 풍경들을 심플한 화풍으로 표현해서 직관적이고 좋았어요. 이름에 홍이 있어서 그런건가? 붉은 계열색을 포인트로 쓴 작품들이 많았어요. 즐겨 사용하시는 색상이 있는듯 했어요. 그래서인지 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이 어떤건지 바로 파악 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세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정물화도 있고 산 그림도 있고 그림체 화풍도 비슷한것 같고 작품들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세잔은 정말 유명한 작가라 그래도 몇몇 작품이 익숙한 그림들이 있는데 이 분의 여러 작품들이 확연히 영향 받은게 보이니까 재미있는 포인트더라구요. 실물 사진을 보니 잘생기셨더라구요. 일제 시대때 태어나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셨던데 경제학 전공이 무색하게 ...